독서

서평 - 역행자

고라파Duck 2023. 2. 19. 20:51

[독서일 / 기간] 

2023년 2월 7일 ~9일  / 밀리의 서재  

 

[선정배경] 

3년 전인 2020년 상반기 즈음 유튜브에서 처음 보게된 자수성차 청년, 자청. 사기꾼인듯 아닌듯한 묘함에 자청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다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당시 그에 대해 나는 그의 글을 통한 마케팅 능력은 진짜가 맞다고 평했다. 읽다가 재미없어 뒤로 넘기게 되는 글들이 없었다. 처음 제목과 도입부에서 관심과 흥미를 강하게 주며 집중력을 끌어내며 글을 읽는 중에 이탈하지 않는 능력은 너무나 탁월했다.

그당시 유튜브를 은퇴했었는데 최근에 다시 나온다 싶었더니 책 홍보를 위해 그런것인가 싶기도 하고.

희미해져버린 기억을 되살리는 차원에서 그의 말에 다시 귀를 기울여본다. 

 

[내용 및 느낀점] 

경제적 자유와는 거리가 먼 대다수의 일반인들, 그 일반인들은 평범하게 일하고 적당히 먹고살만큼 벌면서 살아가는 것을 순리로 알고 삶을 살아간다. 이 길에 놓인자들을 통틀어 순리자라고 한다. 이에 반대에 서있는 자들, 대다수가 순리라고 생각하면 살아가는 것에 역행하는 삶을 사는 경제적 자유인들, 이 책에서 말하는 역행자들인다. 

 

자청은 젊은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역행자다. 그가 말하는 역행자가 되기위한 7단계는 다음과 같다. 

    1단계 자의식의 해체

    2단계 정체성 만들기

    3단계 유전자 오작동

    4단계 뇌 자동화

    5단계 역행자의 지식 

    6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7단계 역행자의 쳇바퀴 

 

그가 말하는 각 단계의 의미와 나의 현 수준을 알아보자

 

1.자의식의 해체
 돈벌이에 대한 거부감이나 뛰어난 사람에 대한 불편한 감정, 질투 같은것이 이에 속한다. 자청의 이야기를 들으며 사기꾼이란 생각 하거나 혹은ㅡ 젊은 나이에 자수성가하여 경제적 자유를 누렸다 하면 경계심도 생기고 다른 인간종이라는 선을 그어 자아를 보호하는 것을 자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조금의 수능점수를 더 얻지 못해 의대를 가지 못했고 그래서 의사와 월급쟁이로 갈라진 후 현 경제수준에 있어 이제는 따라 잡을 수 없다고 확정적으로 말하는 친구가 떠오른다. 강한 자의식을 보호가 아니었을까 한다. 
경제적 자유에 대한 갈망이 있고 그 길을 이룬 자들에 대한 인정, 평범한 나도 그 길에 다가설 수 있다는 믿음. 자의식이 해체된지는 오래다. 
 
2. 정체성 만들기 
정적 의미의 자의식을 해체하고 새로운 자의식을 세워야한다. 이를 정체성 만들기라 한다. 

사업가 정체성, 파워블로거 정체성, 유튜버 정체성 등...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한 정체성을 기존 자의식 대신해 세워야한다. 

스마트스토어, 마케터, 주식투자자, 프로그래머.. 한번씩 경험해 봤던 정체성을 뒤로 하고 이제 유튜버의 정체성을 가져야한다. 아직 시작조차 못하고 있지만...
 
3.유전자 오작동
잘못된 본능 클루지. 위험하면 피하게 되는 본능. 도전을 억누르는 유전자. 
진화에 따른 유전자의 작용으로 변화를 두려워한다. 정체성을 변화하는 시도자체가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미 정해진 유전자의 방향을 달리할 수 있다면 그것은 환경의 변화.. 환경을 만들자!
 
4. 뇌 자동화

자청이 말하는 뇌 자동화는 다음과 같다. 

 1단계 22전략 : 책을 꾸준히 읽고 글을 쓰기 

 2단계 오목 이론 : 무한하게 승리하는 수만 둔다면? = 눈앞의 이득과 소득에 집착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두는 수 

                            (뇌 자동화/최적화의 카테고리에 있어야하는지는 의문?)

3단계 뇌를 증폭시키는 ㄷ가지 

      a) 안쓰던 뇌 자극 : 평소 관심없는 분야 접하기 

      b) 안가본 길 걷기 

      c) 충분한 수면 

 

1단계 : 의지가 이끄는 명확한 타겟이 없으면 꾸준히 책읽게 되지 않는다. 최근의 자기계발서 독서전에도 몰입했던 독서는 꾀 오래전이다. 
2단계 : 굳이 하나 꼽자면, 미래 열정과 의지에 발이 되어줄 체력증진? 
3단계 : 공학, 컴퓨터, 자기계발, 역사, 심리, 인문, 경제/경영, 운동 ... 외에 관심을 주지 않았던 카테고리의 책도 읽어봐야겠다. 
 
5. 역행자의 지식 
 기버이론 : 사람의 3가지 부류(기버/퍼부는 사람, 테이커/받기만 하는 사람, 매처/받은 만큼만 돌려주는 사람)
1을 주면 2가 온다고 생각하는 사업가. 호구가 될까 상대봐가면서 기버가 됐었는데.. 잘못한 것일까? 내가 받은것과 최소한 동일하게 혹은 많이 주자 생각했는데 테이커들한테 털리다보면 기버가 되기가 어렵다. 
역행자는 확률에만 베팅한다. - 손실 회피 편향 
주사위를 굴려 다섯번의 경우동안 1은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 여섯번쨰 기회에 흔들리지 않고 1에 베팅할 수 있는가. 심리에 결부되어 쉽지 않은 문제이다. 자청이 예로든 주변과 다른 22 전략(책읽기와 글쓰기)와 유튜브 진입이 확률베팅의 근거라고 보기에 어불설성의 느낌
타이탄의 도구들 
책에 나온 자청의 타이탄의 도구들 , 온라인 마케팅, 디자인, 동영상 편집 기술, PDF책 제작과 판매, 프로그래밍. 
특출나게 잘하는 부분도 없지만 못할 부분도 없다. 부의 졸음쉼터(?) 대다수 경험해 보기도 한 분야이기도 하다. 내게 부족한 건 도구가 아이야..
 
6.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실제적으로 어떻게 경제적 자유에 다다를 것인지 자청 본인의 경험들을 설명하고, 독자의 상황을 구분지어 각 상황별 가용한 루트를 기술하고 있다. 
책에서 말하는 대기업 직장인의 루트는 '취업->대기업->투자->사업' 의 길이다. 빌라투자 to 스터디 카페 테크와 부동산 투자자 너나위의 사례를 말한다. 
자청이 말하지 않더라도 부동산 투자성공/ 주식 투자 성공 등의 여러 사례들이 있다. 외면해서는 안되는 투자의 길이지만 투자금을 만들 수 있는 부업쪽의 분야가 끌린다. 
 
7. 역행자의 쳇바퀴 
 역행자 7단계의 모델에 따라 실패를 반복하며 자유를 얻는다. 
역행자의 수레에 올라탄 후에 생각할 단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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